안녕하세요. 꼬마퀀트입니다.
오늘은 마법공식의 창시자(?)인 조엘 그린블라트의 저서인 "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"을 읽게 되어 독후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퀀트를 접한 지 어언 6개월이 되어가지만 구글에서 "퀀트전략"이라고 검색어를 검색하게 되면 "마법공식"이라는 문구가 자주 보였다. 내가 이 책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마법공식의 조엘 그린블라트라는 저자를 "하면 된다, 퀀트 투자"에서 보았던 그냥 어떤 공식을 만든 사람으로서 기억만 하고 있었으나 직접적으로 전략을 만든 사람의 저서를 읽어본 건 처음이다.
최근 들어 금융도서를 읽으며 이렇게 독후감을 남김으로써 (이제 두 권째....) 다시 한번 복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며, 동시에 저자가 가르쳐주려고 하는 전략에 대해서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할 수 있었다. 또한, 유튜버 강환국님의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"처음부터 백테스트하는 방법을 알지는 못했을 텐데 어떻게 백테스트하는 방법을 알아냈을까"라는 생각이 들었다.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몇 가지 느낀 것이 있는데 백테스트를 하는 방법, 전략을 만드는 방법, 투자마인드를 어떻게 다져야 하는지가 나와있다. 역시 투자 관련 지식은 책에서 많은걸 얻어 갈 수 있나 보다. 강환국님도 투자 도서를 많이 읽으며, 전략을 만들었다고 하였으니 아마도 투자 도서를 많이 읽다 보면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. 그리고 조엘 그린블라트가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대목이 있는데, "벤자민 그레임엄의 팩터는 이제 사용할 수 없는 팩터이다"라고 말하는 걸 봐서는 마법공식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느낀다. 내가 어떤 팩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게 바로 나만의 마법공식이지 않을까?
- 백테스트하는 방법
- 전략에서 사용할 팩터를 사용해 순위를 정한다.
- 각각의 팩터로 정해진 순위를 더한다.
- 더해진 순위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하면 전체 순위가 나온다.
- 여기에서 20 or 30 개의 기업을 매수한다. (책에서는 소형주/대형주 등등을 사용)
- 전략을 만드는 방법
-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팩터를 사용한다.
- 우량한 기업을 염가에 매수하자.
- 순자산이 높을수록 좋음.
- 이익이 많을수록 좋음.
- 재 투자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좋음. (이건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나만의 기억일지도...)
-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좋음.
- 투자하면서 지켜야 할 규칙
- 하나의 종목만 고르다 보면 실패할 수 있다.
- 마법공식을 사용하더라도 정해진 규칙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.
ROE, ROA는 책에서 나오는 팩터이며, 퀀트킹에서 기본적으로 마법공식을 선택하면 PER, ROE를 선택하도록 되어있다. 아직은 각 팩터들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점으로 인해, 세전영업이익에 따른 자본의 비율, 즉 자본수익률과 세전영업이익에 따른 기업가치 비율, 즉 이익수익률을 어떤 팩터로 치환이 가능한지는 차차 공부해 나가야 할거 같다.
추가적으로 데이터 분석 혹은 딥러닝 학습을 할 때, 데이터를 나누어 분석/학습을 한다. 그 이유는 분석/학습 시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이미 확인하고자 하는 팩터를 사용해서 결과를 얻은 것이기에 테스트를 할 때에는 분석/학습 시에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해야 데이터 편향이 발생하지 않는다. 만약 데이터 편향이 발생하게 되면 오버슈팅, 즉 학습된 데이터에서만 좋은 결과를 내고 처음 보는 테스트 데이터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데이터 편향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. 해당 내용은 유튜버 "월가아재"의 영상 중에 "퀀트 투자의 허와 실"을 보면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다. 여하튼 아래의 백테스트를 진행할 때 여러 방법을 사용해 테스트해보는 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.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....
그렇다면 이제 백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다.
- 기본 세팅
- 업종 제외 (해외, 스펙, 금융, 지주)
- 매매방식 (연간)
- 테스트 기간 (14년 - 최대)
- 테스트-1
- 비중 (50:50=ROE[내름차순]:PER[오림차순])
- 조건 (부채비율 - 200이하만)
- CAGR : 15, MDD: 53.2
- 테스트-2
- 비중 (50:50=ROE[내름차순]:PER[오림차순])
- 조건 (부채비율 - 200이하만)
- 시즌제 10월 말-4월 말
- CAGR : 11.6, MDD: 26.7
- 테스트-1과 비교할 때, 시즌제(핼러윈 전략)만으로도 MDD를 절반 정도 낮출 수 있다.
그렇다면, 뒤에 있을 테스트에서는 시즌제를 기본으로 도입한다.
- 테스트-3
- 비중 (50:50=ROA[내름차순]:PER[오림차순])
- 조건 (부채비율 - 200이하만)
- 시즌제 10월 말-4월 말
- CAGR : 13.3, MDD: 20.4
- 테스트-4
- 비중 (50:50=ROA[내름차순]:PER[오림차순])
- 조건 (부채비율 - 200이하만)
- 시즌제 10월 말-4월 말
- CAGR : 14.0, MDD: 17.9
- 테스트-3과 비교할 때, 편입종목을 20에서 30으로 늘렸을 때 간소하게 MDD와 CAGR이 향상된다.
그렇다면 편입종목이 30개로 늘어난다면 분산투자의 효과를 내는 건 아닐까 생각이 된다.
편입종목은 테스트마다 비교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.
- 테스트-5
- 과최적화인걸까? 이렇게 높게 나올 수 없을 거 같은데....
- 청산가치가 높고, 순자산과 이익률이 높으며, 부채가 적은 소형주가 이렇게 나올 수 있을까?
위에 5가지 테스트를 제외하고도 여러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책에서 나오는 거처럼 CAGR이 24%에 가깝게 나오지는 못했다(2022년 1월 11일). CAGR 40%에 MDD 20.4라는 말도 안 되는 결과와 승률이 자그마치 80%에 가깝게 나왔다. 이건 과최적화 인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할 듯하다.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을까? 아직은 퀀리이라 어렵다. 그건 차차 알아보도록 하자. 다만 핼로윈 전략과 편입 종목 수에 따라서 MDD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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